북미 매체인 e스포츠 옵저버에 따르면 댈러스 퓨얼은 오는 7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1 오버워치 리그 서머 쇼다운 13주 차 휴스턴 아웃로즈와의 경기를 유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티켓은 15달러이며 이번 주 수요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장은 총 2,500석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오버워치 리그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하는 건 중국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동부 조에 속한 항저우 스파크가 최근 홈 경기를 유관중으로 진행했다.
이날 경기서 댈러스 퓨얼 선수들만 현장에 참여하며 휴스턴 선수들은 전날에 보스턴 업라이징과의 경기가 있기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 오는 관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곳이 텍사스라는 것은 주목할 사항이다. 텍사스는 주지사의 결정에 따라 유일하게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100% 허용하는 곳이다. 이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 경기 때 정상적으로 관중을 받고 있다.
댈러스 퓨얼을 운영하는 엔비어스 게이밍 사장 겸 COO인 제프 무어는 인터뷰서 "우리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돌아가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코로나19 문제를 벗어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