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는 17일 오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LPL 서머 2주 차 경기서 FPX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LNG는 4승(+5)를 기록하며 3승의 EDG와 WE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세트를 내준 LNG는 2세트서도 FPX와 치열하게 난전을 벌이다가 후반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 타 싸움서 '타잔' 이승용의 신짜오가 멀티 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NG는 3세트 초반 전령 싸움서 이득을 챙겼고, 바텀 전투서는 '라이트' 왕광위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다. 특히 이즈리얼과 함께 서포터 '아이완디' 랴오딩양의 라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브젝트 싸움서도 승리한 LNG는 바론 버프를 두른 뒤 경기 23분 만에 FPX의 미드 건물을 파괴했다.
점수 차를 17대5로 벌린 LNG는 상대 쌍둥이 포탑에서 벌어진 싸움서 '라이트'의 이즈리얼과 '아러' 후자러의 아칼리를 앞세워 에이스를 띄웠다. 결국 LNG는 FPX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패한 FPX는 시즌 2승 1패(+2)를 기록하며 징동 게이밍(2승 1패, +3)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경기서는 TES가 썬더 토크 게이밍(TT)을 2대0으로 제압했다. TES는 시즌 첫 승. TT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