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세인트 5대2 R&F 론리 <승점>
1세트 연지동 1대1 모지롱
2세트 최호석 2대0 정션
3세트 권창환 0대0 카이시진
한국 대표 세인트가 승점 5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는 29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EACC) 서머 2021 그룹 스테이지 2일차 1경기 중국의 R&F 론리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면서 승점 5점을 확보했다. 세인트는 승점 9점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1세트 R&F 론리의 모찌롱이 먼저 득점했다. 18분 모찌롱은 중앙에서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했고 아크 정면에 있던 벤제마를 활용해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연지동은 측면에 있던 리베리로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연지동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제대로 된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고 공 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렸다. 그러나 81분경 자신의 패널티 박스에서 모지롱의 공을 뺏은 뒤 빠르게 역습에 들어간 연지동은 리베리와 호나우두로 골문 안쪽까지 접근했고 호나우두로 강한 슈팅을 때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호석이 2세트에 출전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빈틈을 찾은 최호석은 정션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정선도 호나우두와 오베르 마스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에 비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후반전 들어 리베리와 네이마르, 호나우두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호석은 63분 정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를 지단으로 정한 최호석은 우측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최호석은 분위기를 살려 71분 지단의 화려한 개인기로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2대0으로 최호석이 승리하면서 세인트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세인트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권창환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점 1점을 얻었다. 권창환은 뛰어난 개인기와 패스 연계로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압박했다. 그러나 카이 시진에게 우측 측면을 두 차례 돌파당한 권창환은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의 패스 실수로 위기를 넘기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중앙과 왼쪽 측면을 공략한 권창환은 호나우두와 네이마르를 앞세워 빈틈을 찾았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승리하는 상황에서 권창환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추가 시간에 빠른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결국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