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1일차 2경기 농심전을 치른다. 아프리카와 농심은 현재 5승 3패 세트득실 +2로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아프리카는 서머가 시작되기 전 '카인' 장누리 감독과 원거리 딜러 자리에 '레오' 한겨레를 영입하면서 스프링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프링 시즌에는 '마의 25분'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중후반 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라인전 강점과 교전 능력을 되살리면서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번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농심을 만나게 된 아프리카는 농심 '고리' 김태우가 버티고 있는 미드 라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태우는 이번 시즌 세트를 총 5번 플레이해 '쵸비' 정지훈과 '페이커' 이상혁, '페이트' 유수혁 등을 상대로 전부 승리했다. 근접 챔피언이라는 단점 때문에 라인전서는 살짝 밀리기도 했지만 중후반 교전 능력이 탁월해 아프리카는 세트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 '플라이' 송용준도 이번 시즌 세트를 제일 많이 사용했다. 총 7번 사용해 4승 3패를 기록 중이며 KDA는 3.3으로 김태우의 세트(3.0) 보다 높다. 송용준은 세트, 레넥톤 등 근접 AD 챔피언을 주로 꺼냈지만 오리아나와 빅토르,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메이지 챔피언도 잘 다루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농심을 상대로 세트를 먼저 가져오거나 밴을 한다면 밴픽적으로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아프리카와 농심의 기세가 굉장히 좋다. 서머를 앞두고 코칭스태프 또는 선수들을 새로 영입한 것이 주효했다. 과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6승 반열에 올라 2라운드를 맞이할 팀은 어디가 될까.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