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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일 연속 최다 확진자 갱신…e스포츠 리그 변화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조금씩 오프라인 경기로 전환되던 e스포츠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발병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기존에 공개된 스포츠 경기장 개편안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2단계 지역에서는 입장 허용 규모가 정원의 30%로 확대, 1.5단계 지역에서는 30%에서 50%로 늘어난다.

e스포츠는 특성상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2단계 기준 20%까지 허용됐고 현재 자체 경기장을 갖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만 유관중 오프라인(20%, 80명 입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부터 4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이 수도권 지역에 한해 거리두기 4단계 도입을 확정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스포츠 관람 같은 경우 전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e스포츠 대회인 LCK와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리그는 현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먼저 LCK는 2021 서머 6주차부터 전부 무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전환한다. LCK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대책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방침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4단계부터는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다면 내부 지침으로 무관중 온라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LCK는 지난해 열린 2020 LCK 스프링을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치렀고 그해 서머부터 2021 스프링까지는 전부 온라인 경기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조금 완화되자 이번 서머 시즌부터 10%에서 20%까지 순차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다음으로 넥슨은 지난 5월 15일에 마무리된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을 결승전까지 오프라인 경기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도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 연기된 일정은 오는 25일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지침을 확인한 뒤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1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1 일정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KRPL 시즌1 재개 일정 또한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된다

넥슨은 "매 경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거리두기 격상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유연하게 리그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리그 일정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오는 21일 개막하는 배틀그라운드 동아시아 PWS 페이즈2는 그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베이/홍콩/마카오 등 동아시아 지역 28개 프로팀이 해당 대회에 참가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나라 간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부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펍지 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팀은 모두 각자 숙소에 모여 대회에 참가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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