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3대2 경남FC
1세트 민태환 패 0대0 승 김승환 (승부차기 4대5)
2세트 송세윤-강성훈 승 2대1 패 김승환-유민혁
3세트 송세윤 승 2대0 패 전민수
4세트 송세윤-강성훈 패 0대0 승 김승환-유민혁 (승부차기 2대4)
5세트 강성훈 승 1대1 패 유민혁 (승부차기 5대4)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남FC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는 17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결승전 경남과 맞대결을 펼쳤다. 제주는 1세트 민태환이 선취점을 내준 뒤 2, 3, 5세트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는 경남이 앞서 갔다. 선발로 나선 민태환은 김승환과 초접전 승부를 펼쳤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장 종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민태환은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다섯 번째 슈팅이 김승환의 골키퍼에 의해 막히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2대2 승부에서는 제주가 동점을 만들었다. 송세윤과 강성훈은 김승환과 유민혁을 상대로 전반전 선제 실점한 뒤 후반전 73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에는 105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완성시켰고, 120분까지 골문을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제주의 송세윤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송세윤은 전반 23분 경남의 측면을 돌파한 뒤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가볍게 감아찬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1대0 리드를 따냈다. 후반전에는 78분 중앙 수비를 돌파한 뒤 쐐기골을 만들어냈고, 클리시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제주는 5세트 강성훈이 유민혁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강성훈은 22분 경남의 골문을 흔들며 앞서 나갔지만 38분에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연장 접전까지 두 선수 모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강성훈이 유민혁의 슈팅을 선방해내며 5대4로 경기를 끝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