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블리e 스포츠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기블리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1주 1일차 경기에 출전해 가장 먼저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신고했다. 기블리의 뒤를 이어서는 몽골 아마추어 팀 리뉴얼 e스포츠와 오피지지 스포츠가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매치에서는 기블리가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기블리는 안전구역 중앙에 자리잡은 뒤 스쿼드 전력을 보존했다. 그 사이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펼쳐지며 담원 기아와 그리핀, 이엠텍 e스포츠 등 여러 팀이 접전 끝에 탈락했다.

시간이 흘러 기블리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고지대를 선점한 기블리는 다른 팀의 정보를 수집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후 기블리는 젠지를 제압한 뒤 혼자 남은 ATA까지 모두 무너뜨리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2에서는 리뉴얼이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안전구역이 미라마 로스 레온스를 중심의 시가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리뉴얼은 중심부에 위치한 건물을 선점했다. 이후에는 교전 대신 전력을 보존하며 다른 팀의 정보를 수집했다.

마지막까지 안전구역 안쪽에 위치하게 된 리뉴얼은 결국 두 번째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고층 건물에 위치한 리뉴얼은 젠지를 제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마지막 안전구역이 줄어드는 순간 리뉴얼은 고앤고와 다나와 e스포츠를 모두 제압하며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매치에서는 오피지지가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오피지는 초반 운영 과정에서 안전구역 중심부를 파고드는 도박수로 유리한 지대를 선점했다. 이후 동시다발적 교전이 펼쳐진 가운데 다나와가 최종적으로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피지지는 다나와가 정비를 마치기 전 돌파에 성공하며 세 번째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