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차 경기에 출전했다. 파이널 첫 날 3치킨을 획득하며 선두에 오른 젠지는 2일 차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매드 클랜은 2일 차 경기 매치9, 10에서 연속 치킨을 획득했지만 킬 포인트가 부족해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매치6에서는 제타가 온전한 스쿼드를 유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제타는 초반 안전 구역 중앙에 위치한 주유소에 자리를 잡았고, 교전을 피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까지도 수적 우위에 선 제타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 경기를 주도했고, 남은 팀들을 차례로 제압한 뒤 1위에 올랐다.
매치7에서는 그리핀이 치킨을 차지했다. 초반 여러 팀이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을 펼친 가운데 그리핀이 안전구역 외곽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후반에는 그리핀과 엔터포스36의 맞대결로 이어졌고, 3대2로 수적 우위에 있던 그리핀은 엔터포스36을 찍어눌렀고 피해없이 손쉽게 제압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여덟 번째 매치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치킨을 획득했다. 초반 전력을 유지한 아프리카는 안전구역 중심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고, 계속해서 킬 포인트를 쌓았다.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아프리카는 마지막까지 다른 팀들의 교전을 지켜봤고, T1과 젠지가 소모전을 펼치는 사이 교전에 개입해 두 팀을 모두 제압하고 1위를 기록했다.
매치9에서는 매드 클랜이 두 번째 치킨을 획득하며 젠지의 뒤를 추격했다. 초반 4인 스쿼드를 유지한 매드 클랜은 안전구역 안쪽에 위치한 유리한 지대를 선점하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는 다른 팀들이 교전을 펼치는 사이 각을 넓혀 정보를 수집했다. 결국 매드 클랜은 마지막 아프리카와의 4대4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고 경기를 끝냈다.
매드 클랜은 마지막 매치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치킨을 획득했다. 매드 클랜은 후반까지 계속해서 4인 전력을 유지했고, 고지대를 선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경기는 매드 클랜과 다나와 e스포츠, 그리핀, 젠지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그리핀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먼저 무너졌고, 이후 매드 클랜이 다나와와 젠지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