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펍지 PCL 리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금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기사화가 되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 팀도 매번 달라서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데일리e스포츠에서는 'PCL 돋보기' 코너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펍지 대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대회 일정
21일 개막한 서머 시즌은 오는 8월 29일까지 열린다. 매주 화, 수, 토, 일요일에 진행되며 6주 차 플레이오프부터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오프라인 무관중 경기다.
#대회 상금
대회 상금은 총 400만 위안이다. 한화로 계산하면 7억 1천만 원이다. 상금 배분 방식이 독특한데 팀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20만 위안, 치킨 상금은 270만 위안, MVP와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5만 위안이 돌아간다.
우승 상금은 35만 위안(한화 약 6,200만 원), 준우승은 20만 위안(한화 약 3,540만 원)을 받는다. 치킨 상금은 1주 차 1만 위안부터 시작해 마지막 플레이오프서는 5만 위안을 제공하며 주말에 열리는 결승과 플레이오프 단계서만 상금이 부여된다.
#참가팀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참가한다. 에란겔, 미라마, 비켄디 등 3개의 가상 디비전으로 나눴는데 각각 가상 디비전에는 8개 팀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디비전을 나눈 기준은 각 팀이 계약을 맺은 개인방송 플랫폼이다. 참고로 에란겔은 도유TV, 미라마는 후야, 비켄디는 라디오 서비스인 치어(Qie)를 맺은 팀이 들어갔다.
주목할 팀은 에란겔에서는 17, NH, 페트리코 로드, 미라마는 4AM, IFTY, 타이루, 비켄디는 MCG, 티안바, KX라고 한다.
#대회 방식
대회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일요일에 열리는 주간 경기는 가상 디비전의 이름을 걸고 대결한다. 화요일은 에란겔 vs 미라마, 수요일은 비켄디 vs 에란겔, 목요일은 미라마 vs 비켄디 팀이 맞붙는다. 대결을 펼쳐 상위 16개 팀이 주말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주말에 열리는 결승전서는 치킨 상금이 부여되며 5주 차가 끝난 뒤 누적 치킨 상금 상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마지막 6주 차에 벌어지는 플레이오프는 치킨 상금 합계로 순위를 부여하며 이 순위로 랭킹 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MC룰(Most Chicken Rule) 적용은 동일하며 상금이 일치할 경우 플레이오프 단계 누적 킬 수로 정규 시즌 최종 순위로 결정한다.
여기서 우승한 팀은 PGC21 직행 시드를 받으며 상위 6개 팀은 PCS5 아시아에 참가하게 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