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은 내달 5일까지 개최되며 중국의 e스포츠 기업 펀스파크가 주최하고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 게이밍이 공식 지원한다. 상금은 1위 8만 위안을 비롯해 총 15만 위안 (한화 약 2,600만 원)이다.
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은 중국 4팀, 베트남 2팀, 필리핀에서 2팀 등 3개국에서 총 8팀이 출전한다. 중국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CFPL 시즌 18에서 선발 됐다. 시즌 17 우승 팀인 올 게이머스를 비롯해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 중국의 e스포츠 명가 EDG와 WE가 출전한다.
베트남에서는 3년 만에 재개해 지난 6월 막을 내린 베트남 CFEL 2021 시즌1 우승팀 라스트 레전드와 준우승팀 레거시 e스포츠가 출전한다. 특히 라스트 레전드는 지난 2년 동안 베트남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대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엑세크레이션과 퍼시픽 막타가 출전한다. 두 팀 모두 중국을 위협했기에 오랜만에 복귀한 국제 대회에서 성적이 기대된다. 특히 퍼시픽 막타의 '리벤지' 크리스티안 아모레스의 스나이핑 능력과 엑세크레이션의 리더 아레스 알데의 노련미는 충분히 중국 팀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글로벌 무대에 복귀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팀들이 기량을 발휘해 동남아 국가의 저력을 보여주며, 중국 팀과의 대결을 통해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필리핀 팀의 합류로 향후 아시아,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 간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며 한층 볼거리가 풍부한 크로스파이어 리그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8개의 팀이 2개의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의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조별 상위 2팀, 총 4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전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5전 3승제의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