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지니어스는 지난 28일 팀 공식 SNS를 통해 울브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블 지니어스는 울브즈의 로고를 유니폼에 새기며 중국에 있는 울브즈의 훈련 시설 및 숙소 등을 제공받게 됐다. 또 영어 및 중국어 콘텐츠, 공동 브랜드 상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블 지니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울브즈의 전문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블 지니어스는 이번 계약에서 팀이 2억 5,500만 달러(한화 약 2,920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1999년에 설립된 이블 지니어스는 다양한 팀을 운영하며 총 86개의 지역 챔피언십 타이틀과 102개의 국제 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도타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발로란트 등 네 개의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oL 팀에는 한국인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과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울브즈는 축구 클럽임에도 e스포츠 전문 부서를 갖고 있으며 현재 피파와 로켓 리그, 심 레이싱 등에 참여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