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32강 B조
1경기 전규원 승 2대0 박종훈
2경기 김영훈 승 2대1 김현준
3경기 장진욱 승 2대0 김성준
4경기 김상재 승 2대1 박민제
5경기 이동현 승 2대1 정재운
6경기 김준혁 승 2대1 최치환
7경기 노인혁 승 2대0 이찬혁
8경기 안현수 승 2대1 전준영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온 32강 A조 경기와 달리 B조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27일 2021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서머 개인전 32강 B조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데몬슬레이어를 주력 캐릭터로 사용하는 전규원이 1경기를 승리했고 뒤를 이어 김영훈과 장진욱, 김상재, 이동현, 김준혁, 노인혁, 안현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정재운과 이찬혁이 각각 이동현과 노인혁에게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경기에 나선 전규원은 데몬슬레이어의 강력한 대미지를 과시하며 박종훈의 배틀메이지를 구석에 몰았고 긴 사거리와 변화무쌍한 스킬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는 메카닉을 사용하는 김영훈이 김현준의 엘븐나이트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치열하게 맞붙었고 마지막 3세트에서 상대를 구석에 몰아붙이며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에 출전한 장진욱은 스트라이커를 선택해 김성준의 메카닉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세트를 36초 만에 끝냈고 2세트도 38초 만에 마무리했다. 4경기에서는 김상재는 런처의 사거리를 이용해 박민제의 스핏파이어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올라갔다.
5경기 정재운과 이동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동현은 마도학자의 화려한 콤보를 앞세워 2년간의 공백 끝에 돌아온 정재운의 스트리트파이터를 잡고 1세트를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에서 팽팽하게 대치하다가 정재운의 그물에 묶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정재운과 스킬을 주고받은 이동현은 중반 맞이한 위기 상황을 위상 변화로 넘겼고 플로레컬라이더로 마무리하면서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6경기서는 김준혁은 엘레멘탈마스터의 다채로운 스킬을 사용하며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 상대 검귀의 저돌적인 경기 운영에 당했지만 마지막 3세트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김준혁의 인챈트리스가 네임드로 유명한 이찬혁의 로그를 7경기에서 만나 압도적인 2대0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김준혁은 인챈트리스 특유의 홀딩 스킬로 이찬혁의 로그를 묶은 뒤 각종 스킬을 연계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 약간 고전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과 한발 빠른 스킬 연계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검귀를 꺼낸 안현수가 높은 직업 이해도를 보여줬고 전준영의 쿠노이치를 공중에 띄운 뒤 혼백참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를 패배한 안현수는 3세트서 전준영의 뒤를 제대로 잡았고 곧바로 쓰러뜨리며 16강 막차를 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