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는 1일 오후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2021 LPL 서머 8주차 LGD 게이밍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OMG는 시즌 9승 6패(+3)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OMG가 LPL 스플릿서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지난 2017년 서머 이후 처음이다. 양대 리그로 진행됐던 당시 OMG는 B조에서 10승 6패로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인빅터스 게이밍(IG)에게 1대3으로 패했다.
반면 서머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으로 '은하전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LGD 게이밍은 시즌 6승 9패(-5)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 탑에서 '나우'의 제이스가 '가베이'의 그웬을 잡은 OMG는 경기 32분 화염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에이블'의 사미라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화염 드래곤 영혼을 가져온 OMG는 LGD의 미드 건물을 파괴한 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OMG는 2세트 초반 바텀서 '콜드'의 레오나가 '시예'의 아지르를 퍼블로 잡았고, 대지 드래곤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서도 승리하며 7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령 싸움서도 상대 4명을 죽인 OMG는 경기 26분 바텀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