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보험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스테이트 팜은 오버워치 리그와의 파트너십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 내에서 불거진 여성 직원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지속적인 성희롱 논란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 2019년 오버워치 리그의 스폰서로 합류한 스테이트 팜은 "오버워치 리그와 우리의 마케팅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금주에 있는 오버워치 경기 중 자사 관련 광고를 송출하지 않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직접적으로 오버워치 리그 후원 철회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를 둘러싼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 계획과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기 위해 잠시 뒤로 물러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와 콜 오브 듀티 리그를 후원하던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현재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PPL로 사용되던 T-모바일 커피잔도 사라졌다. 오버워치 리그와 블리자드는 스폰서들의 광고 및 후원 철회에 대한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는 중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