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3일차 1경기에서 농심과 맞붙는다. 아프리카는 현재 8승 7패(-1)로 6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한 장만 남은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팀은 아프리카다. 정규 리그 3경기만을 남긴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94.9%로, 7위 kt 롤스터(잔여 2경기, 4%)와 8위 한화생명e스포츠(잔여 2경기, 1%)보다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만약 이번 농심전을 아프리카가 승리한다면 9승 고지에 오르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지난 31일 최하위 DRX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연승 흐름이 깨졌다. 2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를 잡은 바 있는 아프리카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DRX의 2라운드 첫 승 제물이 됐다. 강팀을 연달아 잡은 아프리카이기에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또한 아프리카는 지난 1라운드서 농심에게 세트 스코어 0대2로 완패를 당한 적이 있다. 초반 라인 개입과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던 아프리카는 후반 단 한 번의 대규모 전투 패배로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2세트를 맞이한 아프리카는 집중력을 잃은 듯 초반부터 농심에게 다수의 킬을 내줬고 전투에서도 맥없이 쓰러지며 패배했다.
1라운드를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서는 꼭 승리를 챙겨야 하는 아프리카다. 2021 스프링에서 5승 13패를 기록하며 9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던 아프리카가 이번 서머에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