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스트라이커즈(이하 비전)와 F4Q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4강전에서 승리, 한국 대표로 독일 베를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발로란트 한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우승한 전통의 강호 비전은 4강에서 TNL e스포츠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비전은 바인드 맵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전반전을 7대5로 힘겹게 리드했으나 후반전에서 여섯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13대5로 승리했다. 비전은 2세트 전반전을 6대6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을 7대1로 압도했다.
TNL e스포츠와 대결했을 때 매치업 전적 11전 전승, 세트 전적 14세트 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준결승전에서도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천적임을 입증했다.
4강 두 번째 경기였던 F4Q와 담원 기아의 대결에서는 F4Q가 1세트를 패한 뒤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는 저력을 선보이면서 챌린저스 코리아 무대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결승전에 진출한 비전과 F4Q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 진출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 초대 챔피언 비전은 라이엇 게임즈 공식 국제 대회 경력이 없으며 챌린저스 결승 자체가 처음인 F4Q 또한 첫 국제 대회 출전이다. 양 팀 모두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됐지만,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팀은 마스터스에서 유리한 대진이 주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오는 15일 열리는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결승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에 따라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