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T1은 세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한국팀 중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다나와 e스포츠와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가 그 뒤를 이었다. 매치 1, 2에서는 일본팀 제타 디비전과 엔터포스36이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매치1에서는 제타가 첫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초반 안전구역 중앙에 자리 잡은 제타는 전력을 보존하며 정보를 수집했다. 후반 제타는 스쿼드를 보존하며 외곽 중심의 운영을 펼쳤고 T1과 이엠텍 스톰 엑스를 제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제타는 마지막 남은 다나와까지 잡아내며 가장 먼저 파이널 티켓을 얻었다.
매치2에서는 엔터포스36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안전구역 외곽 위주의 건물을 점거한 엔터포스36은 후반까지 교전을 피하며 전력을 보존했다. 이후 경기는 엔터포스36과 다나와, 글로벌 e스포츠 에셋(GEX)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막판 안전구역 중앙을 선점한 엔터포스36은 다나와와 GEX를 모두 제압하고 치킨을 획득했다.
세 번째 매치에서는 T1이 치킨을 획득했다. T1은 초반 안전 구역 외곽에서 아우라 e스포츠를 제압하며 서쪽 능선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후 동시다발적 교전이 펼쳐지며 대부분의 팀들이 전력을 잃었지만 T1은 전력을 보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막판 전력이 약해진 다른 팀들을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1위를 기록했다.
네 번째 매치에서는 다나와가 파이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와는 초반 고앤고 프린스와의 전투에서 압승을 거둔 뒤 안전구역 북쪽에 위치한 건물을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후반 다나와는 ATA를 제압하며 안전구역 동쪽 주도권을 확보했고, 막판 담원과의 맞대결에서 '살루트' 우제현과 '서울' 조기열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매치5에서는 담원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담원은 초반 교전에서 한 명을 잃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안전구역 외곽 운영을 통해 경기를 풀어냈다. 후반에는 담원과 베로니카7, 이엠텍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담원은 베로니카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뒤 이엠텍까지 정리하는 데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마지막 여섯 번째 매치에서는 젠지가 1위에 올랐다. 젠지는 초반 안전구역 중앙에 자리잡으며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다. 막판 경기는 젠지와 매드 클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의 삼파전으로 이어졌고, 젠지가 매드 클랜을 제압하며 DGW와의 팀 대 팀 구도를 형성했다. 막판 두 팀의 대결에서는 젠지가 접전 끝에 연막탄 속에 있는 DGW의 전력을 잡아내며 치킨을 획득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