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레인보우식스(R6) 팀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C9은 "팀 해체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며 "우리가 함께 했던 멋진 경험에 대해 모두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한국어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019년 1월 북미 팀과 계약을 해지한 C9 R6 팀은 그해 4월 한국 팀 맨티스를 인수하면서 재창단을 발표했다. 이후 각종 대회에 참가해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 R6 코리아컵 3회 연속 우승 등을 거머쥐면서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C9은 R6 코리아 오픈 2021 스프링서 SGA e스포츠에게 무너지며 3-4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제 대회인 식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이탈리아의 R6 팀 메이커스에게 패배하면서 16강 플레이오프서 탈락했다. C9은 이후 부진을 겪으며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APAC 노스 2021 스테이지2 조별 리그를 끝으로 해체하게 됐다.
C9을 떠나게 된 서민재, 박현 코치 및 선수 5인은 맨티스FPS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이동해 활동하게 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