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떡잎마을방범대 승 3대2 팀 토스
2경기 민초단 승 3대0 블레이드
◆2021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서머 개인전 8강
1경기 우인재 승 3대2 장재원
2경기 한세민 승 3대1 이석호
3경기 장진욱 승 3대1 김영훈
4경기 노인혁 승 3대1 이동현
이번 DPL 서머 대장전에서 많은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개인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7일 2021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서머 대장전 4강 경기와 개인전 8강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대장전에서는 떡잎마을방범대와 민초단이 각각 팀 토스와 블레이드를 꺾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개인전에서는 우인재와 한세민, 장진욱, 노인혁이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장전 4강 1경기부터 역대급 경기가 나왔다. 떡잎마을방범대는 우승 후보인 팀 토스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이어진 3, 4, 5세트를 전부 승리하면서 '패패승승승'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떡잎마을방범대가 3세트부터 선봉을 김영훈으로 교체한 것이 주효했다.
이어진 4강 2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강에 오른 블레이드를 민초단이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것도 3대0으로 승리했다. 민초단은 김준혁의 엘레멘탈마스터가 맹활약하며 1, 2세트 마무리를 장식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2번째 주자인 안현수의 아수라가 2킬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전 1경기에 나선 장재원과 우인재는 각각 아수라와 퇴마사를 첫 세트에 꺼냈다. 굉장히 접전을 펼친 우인재는 장재원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두 선수 모두 같은 직업을 선택한 가운데 초반 불리하게 시작한 우인재가 체력이 20% 남은 상황에서 공중 콤보로 역전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수세에 몰린 장재원에게 3, 4세트서 검귀와 아수라에게 번갈아 일격을 맞은 우인재는 마지막 5세트에서 퇴마사로 길고 긴 심리전 끝에 상대를 공중에 띄우면서 3대2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빅매치가 성사된 2경기에서는 한세민이 이석호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선보이면서 1, 2세트를 전부 승리한 한세민은 3세트서 인간미를 여실히 보여주며 패배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세민은 압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경기 1세트서 대역전극을 펼친 장진욱은 스트라이커(남)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장진욱은 2세트서 무릎 찍기와 슈퍼 아머를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면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챙겼다. 3세트를 패배한 장진욱은 4세트서 더욱 정교한 스킬 연계를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챙겼다.
개인전 마지막 경기는 마법사 간의 맞대결이었다. 노인혁의 인챈트리스와 이동현의 마도학자가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진 3세트를 다시 승리한 노인혁은 인챈트리스의 강력한 대미지를 앞세워 이동현을 제압, 3대1로 승리하면서 4강행 막차에 올랐다.
한편 2021 DPL 서머 대장전 결승전 및 개인전 4강-결승전은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