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XG와 제주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EACC) 어텀 2021 한국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 출전했다. A조에 배정받은 갤럭시XG은 5승 2무 2패를, B조에 배정받은 제주는 5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몽상과 위즈폭스, 새들러, 리브 샌드박스 등 4개 팀이 넉아웃 스테이지에 함께 진출했고, 크레이지윈과 인피니트는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A조에서는 갤럭시XG와 몽상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접전을 펼쳤다. 신보석과 신준호, 윤창근이 한 팀을 이룬 갤럭시XG는 지난 20일과 21일 위즈폭스와 크레이지윈을 상대로 각각 2승 1무를 기록하며 총 14점의 승점을 확보해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에는 이호의 몽상을 상대로 1승 2패를 거뒀지만 승점 1점 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몽상과 위즈폭스는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몽상의 경우 첫 날 친정팀인 크레이지윈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순항했지만 위즈폭스에게는 전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3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막판에는 갤럭시XG를 상대로 6점의 승점을 따내며 2위를 기록했다. 위즈폭스는 2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서는 송세윤의 제주가 승점 16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제주는 첫 날 '황제' 김정민이 속한 새들러를 꺾으며 순항했다. 2일차 리브 샌박을 만난 제주는 강성훈과 민태환이 차현우, 원창연을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뒤 송세윤이 변우진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량의 승점을 얻어냈다. 마지막 날에는 인피니트에 1승 2패로 분전했지만 승점 3점 차로 여유롭게 조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이 모인 새들러와 리브 샌박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김정민의 새들러는 4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리브 샌박의 '변원차' 트리오는 마지막 날 극적으로 막차에 탑승했다. 이날 리브 샌박과 인피니트는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리브 샌박이 득실에서 4점 앞서면서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조별 그룹 스테이지 결과 갤럭시XG와 제주는 넉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넉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새들러 대 위즈폭스, 몽상 대 리브 샌드박스의 대진이 완성됐다. 23일 진행되는 넉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승자연전제 방식으로 EACC 어텀 2021에 출전할 한국대표 3개 팀을 선발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