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소속 항저우 스파크는 지난 24일 공식 SNS를 통해 이정호 방출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항저우 스파크는 "금일(24일) 이정호가 게임 내에서 보여준 태도와 문제에 대해 확인했다. 이정호가 했던 행동과 발언은 선수 계약 조항을 위반한 행위며 항저우 스파크 팀의 가치관과도 다르다"며 "그의 행동은 우리가 항저우 스파크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바라는 기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정호와의 계약은 금일 부로 종료된다. 이정호는 더 이상 항저우 스파크의 서포터 포지션을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호는 예전부터 오버워치 경쟁전 모드에서 보여준 언행으로 인해 많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매너가 좋지 않다고 평가받은 이정호는 경쟁전을 진행하던 중 청두 헌터즈의 아카데미 팀 메인 탱커 '엑스레이' 저우시얀에게 중국 혐오 발언을 했다. 이를 확인한 중국 팬들이 항저우 스파크 측에 항의했고 결국 이정호는 팀을 나오게 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