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로 연일 화제에 오른 CX87은 Durock, Everglide 등 특수 스위치를 생산하는 JWK의 스위치를 적용해 키보드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콕스에서도 처음 적용한 이 스위치는 H1 리니어 60g과 T1 넌클릭 70g 두 가지 키압 옵션으로 출시돼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와 차별화를 뒀다. H1은 부드럽고 잡음 없는 깔끔한 타건감을, T1은 넌클릭 특유의 강한 걸림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PCA와 보강판 사이에 고밀도 폼을 적용하여 타건 시 생기는 소음을 줄이고 스위치와 PCA간의 결합 안정성을 높여 더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선사한다.
CX87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영문과 영문+한글 버전으로 출시됐다는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영문 버전은 큰 메리트가 될 거로 보인다. 각인의 컬러 또한 Magenta와 Cyan 컬러를 사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유니크한 타건감을 직접 타건 해볼 수 있게 용산구 선인상가에 위치한 구산컴넷과 마곡역 본사에 위치한 쇼룸에 한영 각인(H1, T1), 영문 각인(H1, T1) 총 네 가지 옵션을 모두 전시해 각 옵션의 특징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콕스 관계자는 "특수 스위치, 고밀도 흡음재 설계, 파라코드 케이블 등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어 출시되었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디자인,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