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칼룽가는 5일(한국시각) 브라질에서 벌어진 CBLoL 스플릿2 결승전서 헨스가 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과 함께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레드 칼룽가는 지난 2017년 CBLoL 스플릿1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드 카니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레드 칼룽가는 2016년 CBLoL 스플릿1부터 참가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SK텔레콤 T1에서 활동했던 '스카이' 김하늘(현 T1 아카데미 코치), '윙드' 박태진(현 PSG 탈론 코치), '체이서' 이상현이 있었다.
2019년 2부리그인 BRCC로 강등되면서 2년 동안 1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그렇지만 CBLoL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다시 합류한 레드 칼룽가는 CBLoL 스플릿1서 4위를 차지했고, 스플릿2서는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플라멩구 e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한 레드 칼룽가는 4강전서는 보랙스 리버티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서도 3대1로 승리하며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레드 칼룽가는 플레이오프서 미드 라이너 '그레비사르' 다니엘 하비에르를 아카데미서 콜업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다니엘은 11세트에 출전해 9승 2패(KDA 5.4)를 기록했는데 클레드, 신드라 등 8개 챔피언을 사용해 승리를 따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