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CS5 아시아가 오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앞선 PCS 대회에선 모두 중국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팀이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CS에 강한 중국…우승만 다섯 번째
중국은 PCS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대회인 채리티 쇼다운을 시작으로 PCS 4까지 중국은 벌써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게다가 중국은 다섯 번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PCS 우승을 차지한 팀은 티안바 e스포츠와 인팬트리,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 멀티 서클 게이밍(MCG), 페트리코 로드 등 5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의 전력은 여전히 강세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MCG와 페트리코 로드는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여기에 뉴해피와 17게이밍 등 세대 교체를 마친 신흥 강팀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뉴해피의 경우 2021년에만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엔 다르다' 한국, PCS 첫 우승컵 도전
한국은 PCS5서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선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기에 이번 만큼은 명예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선 젠지 e스포츠를 비롯해 담원 기아, 기블리 e스포츠, 다나와 e스포츠, ATA, 매드 클랜, 베로니카7 등 7개 팀이 PCS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먼저 젠지와 기블리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다섯 번째 출전 준비를 마치며 PCS 최다 출전 기록을 쓰고 있다. 젠지의 경우 지난 8월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 될 것을 보인다. 기블리는 매 시즌 과감한 운영과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선전이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ATA와 다나와는 교전에 강하다. 지역 거점 공성과 수비에 능한 ATA는 변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팀이다. 특히 지역 수비에서는 다대일 교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ATA다. 다나와의 경우 괴물 신인인 '살루트' 우제현을 필두로 근접 교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때보다 첫 우승이 간절한 한국이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팀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