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은 18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5 아시아 1주 1일차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V7은 매치2와4 미라마 전장에서만 2치킨을 획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치6 치킨을 획득한 다나와 e스포츠는 V7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페트리코 로드와 매드 클랜, 체인지 더 게임(CTG)이 각각 1치킨을 획득했다.
첫 번째 매치 치킨은 중국의 페트리코가 얻어냈다. 페트리코는 경기 초반 에란겔 농장에 위치한 건물을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안전구역은 계속해서 페트리코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페트리코는 마지막까지 건물 수비를 하며 17게이밍과 뉴해피를 제압해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이후 페트리코는 다나와의 팀 교전에서 근접 승부 끝에 첫 번째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매치에선 V7이 1위를 기록했다. V7은 초반부터 안전구역 외곽을 중심으로 운영을 펼치며 4인 스쿼드를 유지했다. 후반 경기는 V7과 페트리코, 글로벌 e스포츠 에셋(GEX), 기블리 e스포츠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네 팀간 난전이 펼쳐졌다. V7은 지형적 유리함을 바탕으로 페트리코를 제압한 뒤 기블리와의 대결에서 '아메리카노' 정영훈이 근접전 맹활약을 통해 치킨을 따냈다.
세 번째 매치에선 매드 클랜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해 1위에 올랐다. 매드 클랜은 일찌감치 안전구역 안쪽에 위치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고, 안전구역은 계속해서 매드 클랜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매드 클랜을 제외한 모든 팀이 전력 손실이 크게 일어나 게임의 승패가 빠르게 기울었다. 4인 전력을 유지한 매드 클랜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와 17게이밍, V7을 차례로 정리하며 손쉽게 치킨을 얻어냈다.
매치4에선 V7이 다시 한 번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매치2와 마찬가지로 외곽 운영을 펼친 V7은 초반부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다른 팀들의 전력을 갉아먹었다. 이후에는 V7과 엔터포스36, 뉴해피, CTG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CTG는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먼저 탈락했다. 안전구역 외곽서 엄폐물을 끼고 자리잡은 V7은 막판 교전에서 뉴해피와 엔터포스36을 모두 제압하고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다섯 번째 매치에선 CTG가 치킨을 차지했다. 안전구역은 매치1과 같은 에란겔 농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교전을 피하며 4인 전력을 유지한 CTG는 외곽에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DGW와의 4대3 구도를 만들어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CTG가 지형적 유리함을 이용해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매치에선 다나와가 접전 끝에 치킨을 얻어냈다. 다나와는 초반부터 안전구역 외곽 운영을 펼치며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다나와와 17게이밍, V7, 페트리코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수적 열세에 놓인 V7과 페트리코는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다나와는 17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살루트' 우제현이 수비를 뚫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1치킨을 획득한 다나와는 킬 포인트에서 앞서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