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은 19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5 아시아 1주 2일차 경기서 우승을 차지했다. V7은 1일 차 2개 매치서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일 차 V7은 초반 고전하며 체인지 더 게임(CTG)에 선두를 내줬으나 매치11에서 다시 한 번 치킨을 추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CTG가 차지했으며, 젠지 e스포츠와 매드 클랜, 페트리코 로드 등이 뒤를 이었다.
매치7에선 뉴해피가 치킨을 차지했다. 초반 4인 스쿼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 뉴해피는 안전구역 안쪽에서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다. 후반에는 뉴해피와 17게이밍,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 V7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V7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먼저 탈락했다. 마지막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뉴해피는 17게이밍과 DGW를 차례로 제압하며 2일 차 첫 번째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8에선 젠지가 치킨을 획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여러 팀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탈락한 가운데 젠지는 안전구역 안쪽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젠지와 뉴해피, CTG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안전구역의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뉴해피와 CTG의 교전을 유도한 뒤 이이제이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했다. 이후 수적 우위에 선 젠지는 CTG와 뉴해피를 차례로 제압하며 1위를 기록헀다.
매치9에선 우승을 위한 순위권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CTG가 1위를 차지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CTG는 초반 안전구역 중심부를 찔러들어가는 전략을 통해 이득을 챙겼고,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CTG는 담원과 기블리를 수류탄으로 견제하며 우위를 점했고, 막판 매드 클랜까지 잡아낸 뒤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열 번째 매치에선 멀티 서클 게이밍(MCG)이 접전 끝에 치킨을 차지했다. 후반부 MCG는 V7, CTG와 한데 모였고, 마지막 안전구역이 줄어드는 가운데 연막탄이 펼쳐지며 초 근접전 승부를 펼쳤다. MCG는 연막탄 속에서 혼란을 틈 타 V7을 먼저 제압한 뒤 남아있는 CTG의 전력까지 모두 제압하며 첫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11에선 V7이 치킨을 획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전구역 외곽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전력을 보존한 V7은 후반까지 4인 스쿼드 유지에 성공했다. 후반 V7은 외곽 운영을 고수하며 킬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마지막에는 글로벌 e스포츠 에셋(GEX)과 뉴해피의 교전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정비하기 전 급습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매치에선 GEX가 치킨을 획득하면서 V7이 1주 차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매치12 안전구역은 미라마 로스 레온스 안쪽으로 줄어들면서 시가전 양상이 펼쳐졌다. 수비적인 운영으로 4인 스쿼드를 유지한 GEX는 막판 전력이 줄어든 17게이밍과 다나와, 뉴해피를 모두 제압하며 손쉽게 1위를 차지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