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 추첨식이 마무리되면서 한국 선수들 간의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지난해 담원 기아가 세계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너구리' 장하권(FPX)이 친정팀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됩니다. '페이커' 이상혁은 T1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스카웃' 이예찬과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이후 4년만에 다시 만나게 됐으며, 삼성 갤럭시 시절 호흡을 맞추면서 2017 롤드컵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룰러' 박재혁(젠지)과 '코어장전' 조용인(팀 리퀴드)이 처음으로 적이 돼 만났습니다.
위 만화에 나오지는 않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역대급 꿀잼 경기가 성사됐는데요. 먼저 플레이-인에서는 옛 그리핀 돌풍을 일으켰던 동료 '쵸비' 정지훈(한화생명e스포츠)과 '타잔' 이승용(LNG)이 개막전에서 만나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됐습니다.
오는 5일 개막하는 2021 롤드컵, 플레이-인부터 '꿀잼'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팀이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를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림=장지혜 작가(@jihye_627)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