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은 지난 30일 공식 SNS를 통해 심승보 코치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동안 퓨전을 위해 심승보 코치가 한 모든 일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항상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따뜻하게 해주는 리더십에 감사하다. 앞으로의 길에 행문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심승보 코치는 필라델피아 퓨전에서 2년간 활동했고 'KDG' 김동건 감독(현 토론토 디파이언트 감독), '나인K' 김범훈 감독과 팀을 이끌면서 다수의 오버워치 리그 준우승과 4강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21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는 각각 9위, 7위 성적을 내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심승보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올 한해 퓨전을 응원해 준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실말스러운 결과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지난 2년을 퓨전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올해 동고동락하고 매번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했고 또 고마웠다. 나는 인복이 좋았던 거 같다. 여태까지 함께해 준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