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스피릿은 18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레나 나치오날레(Arena Nationala)서 열린 TI10 결승전서 중국의 PSG.LGD를 3대2로 꺾고 '불멸의 아이기스' 컵을 획득했다.
이번 팀 스피릿의 우승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게임단은 두 번째로 TI서 정상에 오르게 됐다. CIS 소속 게임단이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1년 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TI1서 '덴디' 다닐 이슈틴이 활약하던 나투스 빈체레에 이어 10년 만이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궁)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축사를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팀 스피릿이 도타2 TI10에서 우승을 차지한 걸 축하한다"며 "결승전까지 가는 과정서 당신들은 뛰어난 리더십과 결속력을 보여줬고 그런 것은 경기 내 전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라이벌 팀으로부터) 주도권을 쥐는 데 주효했다"며 "우리(러시아) e스포츠 게이머가 항상 목표 지향적이며 어떤 봉우리도 정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치하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