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오원빈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어 담원 기아는 "배틀그라운드 팀 오원빈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린다"며 "오원빈이 팀에서 매 경기 보여준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03년생 오원빈은 팜피시 e스포츠에서 데뷔해 지난 4월 T1 펍지 팀에 합류했다. 신인이며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오원빈은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성장 가능성만 보여준 채 큰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팀이 8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시즌4에서도 부진하며 7위로 마무리했다.
그러고 약 두 달 뒤인 지난 6월 오원빈은 T1과 담원 기아 간의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케일' 정수용과 교환됐다. 오원빈은 이적 후 참가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페이즈2에서 6위를 기록했고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시즌5를 준우승, PCS5 아시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오원빈은 결국 담원 기아를 떠나게 됐다.
한편 담원 기아는 오원빈과 계약을 종료하면서 '언더' 박성찬, '로키' 박정영, '막네' 신동주로 구성된 3인 로스터를 보유 중이다. 남은 한 자리를 어떤 선수로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