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펼쳐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순위 결정전 A·B조 경기서 두 개의 치킨과 77킬을 기록, 총점 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젠지는 1라운드부터 탑4 안에 진입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탑4 안에 재진입했고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첫 치킨을 뜯었다. 특히 '이노닉스' 나희주가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3, 4라운드에서 다수의 킬을 획득한 젠지는 5라운드서 7킬을 획득하면서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했다. 6라운드서 자기장 운이 따른 젠지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러시아 팀인 버투스 프로와 미국 팀 스페이스 스테이션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치킨을 추가, 16팀 중 유일하게 두 개의 치킨을 획득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나와 e스포츠와 기블리 e스포츠는 각각 27킬, 22킬을 기록하면서 10위, 12위에 위치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