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5일 SNS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부문 신임 감독으로 '스코어' 고동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동빈의 선임은 일찌감치 정해졌다고 알려졌다. 2011년 스타테일에서 데뷔한 고동빈은 2012년 kt 롤스터 B팀으로 이적해 2019년 은퇴까지 원클럽 맨으로 활동했다.
탑 라이너,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15년과 2018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2018년 LCK 서머서는 그리핀을 3대2로 꺾고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군 전역 이후 개인방송을 했던 고동빈은 젠지 e스포츠 사령탑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젠지는 고동빈 신임 감독과 함께 '마파' 원상연 코치와 '무성' 김무성 코치의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원상연 코치는 kt 롤스터에서 고동빈 감독과 같이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8년 롤드컵서 인빅터스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김무성 코치는 디알엑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활동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