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마우스. 1만 원 이하 저렴한 제품부터 3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게이밍 기어까지 존재하지만 비싼 가격의 제품을 쓴다고 티어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결국 합리적인 가격과 정확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성능의 게이밍 기어가 일반적인 유저들의 가성비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앱코에서 사전예약까지 받으며 새롭게 출시한 게이밍 마우스 A660 PINK는 가성비와 감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게이머를 대상으로 제작됐기에 기능성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외형을 살펴보면 분홍색 바탕의 좌우 대칭형 마우스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3개의 기능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마우스 양 측면에는 LED 불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마우스 앞쪽에도 LED 불빛이 나오게 설계되어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분위기를 더한다. LED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스위치 반응형 또는 네온형으로 설정 가능하다.

마우스 스위치 키압은 조금 가볍고 슬라이딩 마우스에 가까운 움직임과 1000hz의 폴링 레이트 덕분에 빠른 클릭과 움직임이 필요한 리그 오브 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게임을 할 때 보다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손가락과 손목 등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우스 조작에 큰 영향을 주는 DPI는 순정 상태에서 500, 1000, 1600, 2000을 제공하지만 별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200에서 10,000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4개의 값을 저장해 마우스에서 자유롭게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다. 특정에 게임의 경우 폴링 레이트가 높을 때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125hz, 250hz, 500hz까지 낮춰 사용할 수 있다.

앱코에서 제공하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조명과 DPI 외에도 마우스 버튼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고 포인터 정확도, 스크롤 속도, 더블클릭 속도 등 세부 조작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매크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반복 작업을 해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 게이밍 마우스 A660 PINK. 착한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게이밍 마우스 입문을 고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아울러 고급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고장에 대비한 서브 마우스로 가지고 있기에 충분하다.

정리=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