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2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3주 차 위클리 파이널서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119 포인트를 획득해 88포인트인 나비를 여유있게 제쳤다.
이로써 젠지는 기블리 e스포츠, 다나와 e스포츠에 이어 한국 팀 세 번째로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매드 클랜은 그랜드 서바이벌로 향하게 됐다.
나비에 3점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젠지는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6 네 번째 자기장인 '몬테 누에보'에서 벌어진 전투서 '이노닉스'가 활약하며 카이신 e스포츠를 탈락시켰다. 오토바이와 차량을 타고 자기장 근처로 접근한 젠지는 먼저 들어와 언덕을 장악하던 뉴 해피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전멸했다.
매치7에 들어간 젠지는 선두 나비가 4번째 자기장 전투서 모두 죽었다. 뉴 해피, 버투스 프로, 매드 클랜과 함께 최종까지 살아남은 젠지는 뉴 해피와의 3대2 싸움서 승리하며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매치8서는 GEX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패한 젠지는 매치9서는 초반 3명이 죽고 말았다. 그렇지만 2위를 달리고 있던 나비를 팀 디그니타스가 잡아내면서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결국 젠지는 매치10서 GEX를 꺾고 치킨을 획득하며 축포를 터트렸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3만 달러(한화 약 3,600만원)를 획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