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행되는 그랜드 서바이벌은 지난 12일 위클리 시리즈 3주 차 결과에 따라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19개 팀들이 마지막 진출 티켓을 두고 겨루는 준결승 경기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미라마와 에란겔에서 2매치씩 총 4매치를 진행하며 위클리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WWCD(위너위너 치킨 디너)' 룰로 치러진다. 각 매치의 승리팀은 바로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며, 빈자리에는 다음 순위의 팀이 투입된다. 이렇게 총 4개의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추가로 진출한다. 위클리 서바이벌 및 바텀 식스틴 누적 포인트 최하위인 아시아퍼시픽의 Bao Nam United은 그랜드 서바이벌에 참여하지 못하고 대회가 종료된다.
이번 그랜드 서바이벌에는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지는 못했지만 강팀으로 평가받던 팀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PCS5 아시아 우승팀인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와 준우승팀 멀티서클 게이밍, PCS2, PCS3, PCS4 아메리카, 그리고 가장 최근 열린 글로벌 대회 PGI.S(PUBG Global Invitational.S)까지 아메리카 지역의 전통적 강자로 군림해 온 소닉스 등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 팀 중에는 7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실패한 GNL e스포츠와 18위를 기록한 매드 클랜이 출전한다.
17일부터는 최종 16개 팀이 3일 간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진행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하루 5매치씩 진행된다. PGC 2021의 최종 순위는 그랜드 파이널 순위로 결정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의 순위는 이전 위클리 파이널 누적 포인트 순위로 결정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