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 정회윤 단장은 5일 팀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정회윤 단장은 최근 논란이 된 팀의 우승 횟수, 선수들과의 재계약 과정, 선수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 고소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정회윤 단장은 카트라이더 팀의 우승 횟수를 3회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리브 샌드박스는 2019년 시즌2 우승을 시작으로 2021 시즌1과 시즌2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마지막 대회인 수퍼컵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블레이즈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 단장은 "우리 홈페이지를 보면 카트라이더 팀을 소개할 때 선수들이 세이비어스 시절 달성한 2019 시즌1 우승 기록을 적었다. 넥슨 측에서도 2021 시즌2 우승 기념 카트 바디를 만들 때 우리 홈페이지를 참고했기 때문에 혼동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선수들이 우승할 때 도움을 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리브 샌드박스의 우승으로 포함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비어스 시절 달성한 우승 이력을 홈페이지에 넣은 이유는 카트라이더 리그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우리 팀의 이력을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회를 우승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란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 달성한 팀전 우승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우리 팀 소개 이력에 적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정 단장은 금일 발표한 2021 시즌 주전 선수와의 재계약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단장은 "2021년 함께 했던 주전 4인과 2022년에도 함께 한다. 수퍼컵이 끝난 뒤 선수들과 1대1로 면담을 진행했고 내년에도 함께 할 것인지 물어봤다. 선수들도 2021년에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성적 만족도가 다들 높았고 좋게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카트라이더 팀 선수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달했다. 정 단장은 "선수들을 향한 비난과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선수 의지만 있으면 고소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대표적으로 박인수가 고소를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고 만약 나중에 고소를 하게 된다면 선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