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일 만에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끈 T1 '제우스' 최우제가 '기인고사'를 치른 소감에 대해 밝혔다.
T1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전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경기 후 인터뷰서 "312일 만에 출전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승리해서 기분이 되게 좋다"며 "롤파크는 여러 번 왔지만 경기는 처음이었다. 프로게이머가 된 느낌이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 최우제는 '기인고사'를 잘 치른 소감에 대해 "2세트 경우 탑에서 별거 안 했는데 바텀서 이기고 있더라"며 "탑 라이너로서 마음이 편안한 상태서 게임에 임했다. 1세트서는 상대가 리스크 없이 압박을 잘했다. 탄탄하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우제는 본인의 플레이에 10점 만점에 4~5점이라고 했다. 그는 "라인전할 때 CS 챙기는 것도 부족했다"며 "한 타 싸움서도 포지션 잡는 데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다.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