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를 꺾고 개막 6연승을 기록한 T1 '오너' 문현준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담원 기아에게 다시 한번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3주 차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을 기록한 T1은 6승(+9)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문현준은 경기 후 인터뷰서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만 6년 6개월 만에 개막 6연승에 대해선) 가장 먼저 신기했다. 현재 우리 팀원들이 대단하고 느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승의 고비었을 거라는 질문에 "담원 기아의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탑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호흡을 많이 맞췄다"며 "훨씬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실수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든 생각을 들려줬다.
문현준은 지난해 롤드컵 4강전 패배를 복수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복수했는데 2022 롤드컵에 가서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답했다.
'캐니언' 김건부와의 대결에 대해선 "정글러 중에서는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캐리 챔피언을 잡으면 캐리력도 올라가기에 일부러 다이애나 등을 밴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