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앤고 프린스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시즌6 1일차 경기에서 킬 포인트 38점에 생존점수 16점으로 종합 54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1라운드는 고앤고가 15킬 1위로 25점을 챙기며 1위에 올랐다. 안전지대는 포친키를 포함하며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팀들은 시가전을 피하기 위해 도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고 생존에 힘쓰며 주변 적들의 접근을 막았다.
안전지대 서북쪽 외곽에 자리를 잡은 고앤고는 안전지대가 포친키 서북쪽 산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자 진출로 확보를 위해 주변을 돌며 킬을 쓸어담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3명이 생존한 고앤고는 전장이 사라지는 상황에 적들이 교전을 벌이길 기다렸고 '화랑' 배준성이 마지막까지 생존한 ATA e스포츠를 마무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미라마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GNL e스포츠가 4킬 1위, 마루 게이밍이 8킬 2위로 각각 14점씩 획득하며 첫 라운드 1위를 차지한 고앤고 프린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첫 안전지대가 북쪽으로 치우쳐 형성되자 안전지대에 들어가려는 팀들의 교전이 초반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라 코브레리아 동남쪽 바위산을 중심으로 원이 축소됐을 때 GNL은 안전지대 동남쪽 외곽에서 생존에 집중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루는 바위산 남쪽 주택을 장악하고 안정적으로 순위를 방어하며 산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잡아 킬 포인트를 올렸다. 마지막 안전지대에서 젠지와 마루가 충돌하자 GNL은 한 명을 적진으로 침투시켜 손쉽게 적들을 정리했다.
다시 에란겔을 전장으로 펼쳐진 3라운드에서는 젠지가 7킬과 치킨을 가져가며 17점을 확보했다. 포친키를 중심으로 또다시 형성된 전장에서 젠지는 안전지대 외곽을 돌며 천천히 진입했고 그 과정에서 전투를 벌이는 적들의 후미를 급습해 킬을 조금씩 추가했다.
마지막 원에서도 젠지의 전략은 똑같이 이어졌다. 오피지지 스포츠와 기블리 e스포츠가 정면 대결을 펼치자 수적 열세였던 고 고 푸시를 공략해 손쉽게 거점을 확보했고 교전을 끝내지 못한 오피지지와 기블리를 공격해 1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선두 고앤고는 경기 후반까지 살아남아 11킬을 획득해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사막맵 미라마로 돌아온 4라운드는 경기 시작부터 원이 서남쪽으로 크게 치우쳐 형성돼 추마세라를 장악한 다나와 e스포츠에 힘이 실렸다. 다나와는 원의 이점을 살려 13킬 2위를 기록하며 19점을 획득했고 기블리는 치킨은 가져갔지만 4킬에 그치며 고득점에는 실패했다. 고앤고는 지난 라운드와 같이 외곽 운영을 통해 킬 포인트를 챙겨 2위와의 점수를 20점 이상 벌렸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12킬 치킨으로 22점을 획득한 아마추어팀 고 고 푸시가 라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차 마지막 경기는 에란겔을 전장으로 진행됐고 포친키를 중심으로 원이 크게 형성됐고 서쪽 논밭을 향해 점차 줄어들었다.
앞선 1, 3라운드와 같이 포친키 서북부에 자리를 잡은 고 고 푸시는 안전지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다나와에게 발이 묶였다. 장시간 난전 속에서 고 고 푸시는 건물 구조를 활용해 다나와의 뒤를 덥쳐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젠지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고 고 푸시는 안전지대 중앙까지 넓게 진출했고 '크럭스' 최우석이 폭발적 화력으로 3명을 쓰러트려 치킨을 손에 넣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