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상암 콜로세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상암 콜로세움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건설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서울 e스타디움을 아프리카TV가 운영하게 되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상암 콜로세움은 총면적 6,271제곱미터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756석의 주 경기장을 포함해 5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설계된 만큼 편안한 e스포츠 관람을 위한 넓고 편안한 객석, 400인치의 메인 LED 전광판과 200인치 LED 보조 전광판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선수 대기실, 출연자 대기실 등 다양한 부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상암 콜로세움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는 발로란트 국제 대회 마스터스 진출권을 두고 펼쳐지는 지역별 e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VCK) 스테이지1으로 오는 2월 23일 개막전을 진행한다.
상암 콜로세움 운영으로 아프리카TV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아프리카 콜로세움)에 이어 3곳의 e스포츠 경기장을 확보하게 됐다. 세 경기장은 저마다의 특징과 특색이 뚜렷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 맞춘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이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타500 콜로세움은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새 이름으로, 경기장 전면에 설치된 좌우 32m의 LED 스크린이 특징으로 다양한 정보 제공이 중요한 e스포츠 중계뿐 아니라 넓은 화면을 통해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e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생활스포츠 경기,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는 가로 14m의 대형 풀 스크린을 기본으로 무대, 음향, 조명 시설 등을 갖춰 e스포츠뿐 아니라 음악공연, 토크쇼 등 유저와의 소통이 중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상암 콜로세움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를 확대하고, 신규 e스포츠 리그를 제작하는 등 국내 e스포츠 리그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