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을 달린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이 기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기인은 지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 후 인터뷰서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서 다행이고 기쁘다"며 "(1라운드서 아쉬웠던 점은) 라인전서는 잘 풀어나갔는데 합이 안 맞아서 라인전의 장점을 잃어버린 게 컸다"라며 1라운드를 되돌아봤다.
1라운드 연패를 하면서 신뢰를 잃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김기인은 "연휴 전에는 연패를 하다 보니 과부하가 왔지만 이후 복귀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김기인은 "오늘 경기가 초 접전일 거로 생각 못했다. 2세트서 상대 억제기를 밀고 있을 때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경기가 길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12.3 패치에 대한 생각에는 "바텀이 잘 풀리면 경기가 쉽다고 생각해서 바텀 선수들의 발언권이 강해질 거 같다"고 전했다.
김기인은 새로운 로스터에 대해 묻자 "'엘림'과 '호잇'은 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모르던 사이였다. 플레이 스타일을 몰라서 걱정했고 시즌 초까지는 안 좋게 작용했지만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다"며 "'테디' (박)진성이 형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
끝으로 그는 2라운드 목표에 대해선 "최대한 1라운드서 패한 팀에게 이기고, 승리한 팀도 다시 잡아서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