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1주 차 위클리 서바이벌 미라마 중심의 1일 차 경기에서 2라운드와 3라운드에 연속 치킨을 가져가며 좋은 기세로 종합 65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경기에서 마루 게이밍이 킬 포인트 13점과 생존 1위로 23점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첫 원부터 동쪽으로 크게 치우친 원은 임팔라를 중심으로 전장을 형성하며 축소됐고 마루 게이밍은 임팔라 북쪽 능선 지대를 차지하며 손쉽게 순위를 지켜냈다.
일곱 번째 원이 형성될 때 마루 게이밍은 후방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기블리 e스포츠를 압살했고 서쪽 외곽을 돌던 고 고 푸시까지 견제하며 위치를 사수했다. 마지막 원에서 이엠텍 스톰 엑스와 고 고 푸시에게 압박을 받았지만 담원 기아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10 킬 생존 1위로 20점을 챙겼다. 전장 중심에 크게 형성된 원에서 조금씩 공동묘지 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했다. 광동 프릭스는 여섯 번째 원에서 외곽을 돌며 진입하던 중 마루 게이밍과 다나와 e스포츠, 담원 기아와 충돌하며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3명이 최종 자기장까지 생존하며 치킨 가능성을 높인 광동 프릭스는 담원 기아와 이글 아울스가 정면으로 충돌한 순간 측면을 기습해 양팀을 정리했다. 이후 기블리와 이엠텍이 난전을 벌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손쉽게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또 한 번 10킬 치킨으로 20점을 획득했다. 로스 레오네스와 동쪽 바다를 모두 포함하는 원이 생성됐고 로스레오네스 동남쪽 능선 지대로 전장이 좁혀졌다.
광동 프릭스는 빠른 움직임으로 로스레오네스 동쪽 능선 지대에 진입했고 점차 줄어드는 안전지대에서 안전지대 외곽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전력을 유지했다. 마지막 원에서 고앤고 프린스와 젠지에게 공격을 받아 '이엔드' 노태영만 생존하게 됐다. 노태영은 고앤고를 견제하는 젠지의 '맥조라' 한대규를 잡아냈고 각을 벌리던 고앤고까지 혼자 잡아내며 연속 치킨을 거머쥐었다.
4라운드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킬 포인트 17점과 생존 점수 10점을 가져간 담원 기아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라운드와 비슷한 원이 형성된 상황에서 담원 기아는 안전지대 서쪽 외곽에 자리를 잡고 전력을 유지하며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섯 번째 원을 앞두고 고지대를 장악한 담원은 젠지와 마루 게이밍을 공격했고 이후에도 교전을 벌이는 적들을 기습해 추가 킬 포인트를 챙겼다. 마지막 원에서 담원은 후방의 고 고 푸시의 진입을 막아냈고 차량을 앞세워 수적 열세인 광동 프릭스를 제압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오피지지가 치킨을 차지했다. 원은 안전지대 최남단으로 크게 치우쳐 형성됐다. 경기 초반 선두 광동 프릭스는 안전지대로 진입해 이엠텍이 차지한 자리를 뺏으려 시도했지만, 공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멸하며 가장 먼저 탈락해 65점으로 1일 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원이 형성됐을 때 전력을 온전히 보존한 오피지지 스포츠가 기블리를 쓰러트리고 이엠텍에 치명타까지 입히며 정리했다. 베로니카 세븐과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4대3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들을 포위하는 구도를 만들었고 적들을 차례로 쓰러트려 승리를 차지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