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디알엑스는 시즌 7승 4패(+2)로 3위를 유지했다.
레드 진형에서 1세트를 맞이한 디알엑스는 오브젝트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갱킹 대신 오브젝트를 챙기는 전략을 선보였다. 챙길 수 있는 전령과 드래곤을 빠르게 챙겼고, 전령을 이용해 탑 2차 포탑까지 빠르게 철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알엑스는 미드 1차 포탑을 빠르게 깎아냈고, 상대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포탑을 지키려 하는 점을 이용해 사이드 라인을 오가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특히 21분 미드 중앙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3킬을 챙긴 뒤 드래곤을 사냥하며 3용까지 잡았다. 30분 경 미드에서 발생한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디알엑스는 전 세트와 달리 중요한 교전마다 패했다. 알리스타와 헤카림을 앞세워 전투를 펼쳤으나 매번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후 제이스의 포킹으로 상대를 주춤하게 만들었지만 그뿐이었다.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고 3세트를 준비해야 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디알엑스는 팽팽한 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2용과 2킬을 내줬지만 골드에 집중하며 14분에 글로벌 골드를 2000 앞섰다. 이후 한 팀으로 무게의 추가 기울지 않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상대 미드 1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3분에 내셔 남작을 챙긴 뒤 화력에서 크게 앞선 디알엑스는 상대 본진에 입성해 억제기 2개를 파괴한 뒤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약 9000골드 앞서는데 성공했다. '데프트' 김혁규는 징크스의 화력을 앞세워 상대방을 후퇴하게 만들었고, 넥서스까지 진격한 뒤 '데프트'가 쿼드라킬을 챙기며 2000킬 기록을 달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