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11연승(+17)을 기록한 T1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4대 리그 기준으로는 유럽 LEC 로그(11승 2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담원 기아와의 1라운드서 2대1로 승리했는데 오늘은 2대0으로 이겨서 기쁘다"며 "스프링 시즌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강하다는 의미라서 기분 좋다"며 연승을 이어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운도 따라줬고, 경기도 잘 풀렸다"며 "더욱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온 거 같다. 우리 팀이 기세를 잘 타기에 경기 때마다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LCK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이에 그는 "아직 우리 팀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을 잘 메운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상혁은 지난 방송 인터뷰서 'LCK 가호가 있다면 전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LCK라는 신은 믿지 않는다. 다만 운이 좋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5년 SK텔레콤 T1과 22년 T1 중 어느 팀이 강한지 질문에는 "15년에는 팀마다 격차가 있었지만 올해는 치고받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22년 T1이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경기서 패하면 '그냥 졌다'라고 생각하기에 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라며 "항상 어떻게하면 잘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거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