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진행된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에서 크레센트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T1은 1승 1패(-1)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준비한 전략으로 이익을 보지 못했지만 잭스의 왕의 귀환에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교전마다 손해를 보며 힘에서 밀렸고, 승리가 결정되는 마지막 세트에서 전투마다 승리하며 챙긴 이득을 굴려 승리했다.
레드 진형에서 1세트를 시작한 T1은 준비한 전략을 잘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다. 탑 유미를 이용해 정글러와 퍼스트 킬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더블킬을 허용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6000 골드 이상 뒤쳐진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정글러 'JY' 이준의 잭스였다. 'JY'는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왕귀'에 성공했다. 이후 'JY'는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한 뒤 이어진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고 작의 본진에 입성에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전령 전투에서 4킬을 허용하고 드래곤까지 내주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포탑을 2개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전투가 거듭될수록 손해를 입고 말았다. T1은 역전을 위해 버티는 전략을 택했으나 상대의 강력한 힘앞에 무너지며 2세트를 내줘야 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치열한 승부 끝에 캐리형 챔피언들이 크게 성장한 덕에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6분 만에 9킬 5데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탑, 정글, 미드(가렌, 잭스, 제드)가 킬을 고르게 챙겼다. 이후 오브젝트를 충실히 챙기고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5000이상 앞서는데 성공했다.
강력한 성장을 앞세워 상대와 적극적으로 전투를 펼쳤고 13분 경 발생한 전투에서 3킬을 거두고, 내셔남작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내부 포탑 3개를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재정비를 한 뒤 상대 본진에 입성해 상대를 제압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