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6승 7패(-3)로 5위를 유지했다. 완승이긴 하지만 2세트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레드 진형에서 첫 세트를 시작한 광동 프릭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모든 라인에서 순조롭게 성장했고 초반에 다수의 킬을 챙기며 우위를 점한 뒤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며 1승을 추가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드래곤과 2킬과 바텀에서도 3킬을 기록하며 16분 안에 3000골드 이상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뒤 틈만 보이면 적에게 공격을 퍼부어 킬을 챙겼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빠르게 철거하며 승리에 다가갔다. 특히 '기인' 김기인은 탑에서 1대3 전투에서 1킬을 챙긴 뒤 쓰러지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미 큰 성장 격차를 만들어 낸 광동 프릭스는 적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척 하며 전투를 펼쳤다. 해당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뒤 바론을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힘에서 크게 앞선 광동 프릭스는 적 본진에 입성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피터' 정윤수가 빠지고 '에포트' 이상호가 서포터로 투입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인'이 상대 정글러의 갱킹에 킬을 허용한 반면 갱킹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하며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꼬인 실타래는 첫 전령 전투에서 풀어냈다. 전령 사냥중 강제로 전투를 열었고 킬과 전령을 챙기며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광동 프릭스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17분에 3000골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탑 2차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점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리며 차이를 5000 가까이 불렸다.
이후에는 공방이 이어졌다. 잘 성장한 '칸나' 제이스의 포킹에 주춤하며 킬과 오브젝트를 주고 받았다. 33분 내셔 남작을 내줬지만 이어지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탑 내부 포탑과 억제기와 드래곤을 챙긴 뒤 1-4 전략으로 상대팀의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결국 40분 마지막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