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e스포츠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 1 조위 이벤트 위크 경기에서 주먹으로 상대를 마무리하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글맵 사녹에서 3인칭 이벤트 전으로 진행된 1일차 솔로 매치에서 48개 팀 중 다나와 e스포츠와 오피지지 스포츠, 베로니카 세븐, 이엠텍 스톰엑스, 슈아이거두이 등 한국 팀 9개, 대만 팀 6개, 일본 팀 1개 총 16팀이 선발됐다.
3인칭 스쿼드 경기가 펼쳐진 2일 차는 모두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1라운드는 게오르고폴 북쪽을 전장으로 형성하며 줄어들었다. 다나와 e스포츠가 초반부터 많은 킬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17킬까지 올리며 생존 1위까지 노렸지만 기블리 e스포츠의 '헤븐' 김태성에게 후방을 공격당해 3명이 기절 당해 4위로 21점을 획득하며 마무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전장이 형성됐고 베로니카 세븐이 치킨을 가져갔다. 베로니카 세븐은 민둥산 북쪽 능선부터 아파트까지 넓게 퍼져서 전력을 보존하며 킬 포인트를 챙겨갔다. 안전지대가 북쪽으로 크게 치우쳤을 때 1명은 안전지대를 장악하고 3명은 외곽에서 적들을 쓸어 담는 전략으로 손쉽게 12킬 1위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는 이엠텍 스톰엑스가 9킬 치킨으로 주인공이 됐다. 원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연구소가 위치한 산지를 포함하며 축소됐다. 이엠텍은 스텔라 '이지수'를 산지로 보내고 나머지 인원은 도로가에서 적들을 노렸다. 고지대를 장악한 이엠텍은 적들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했고 나머지 인원이 적들을 쓸어버리는 전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엠텍의 기세는 4라운드에도 이어졌다. 첫 안전지대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또 한 번 형성됐고 밀리터리 베이스 동쪽을 최종 전장으로 형성됐다. 이엠텍은 빠르게 산지 연구소를 점령해 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고 밀리터리 베이스 도로까지 빠르게 장악했다. 이후 연구소를 거쳐 안전지대로 진입하는 적들에게 공격을 퍼부어 추가점을 올렸고 16킬 치킨을 기록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또다시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원이 형성돼 난전을 예고했고 순위권인 베로니카 세븐과 이엠텍, 다나와가 중반까지 생존하며 삼파전을 이어갔다. 연구소를 포함한 전장에서 베로니카 세븐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이엠텍이 점수를 추가해 1위로 올라섰다.
순위권 두 팀이 탈락했을 때 다나와가 1위를 차지할 경우 우승을 차지하고 마루 게이밍이 치킨을 차지하면 이엠텍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3 대 1 상황으로 유리한 다나와는 마루 게이밍과 주먹으로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며 최종 1위로 마무리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