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디알엑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 6패(+14)로 3위로 올라섰다. 디알엑스와 승패는 동일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섰기 때문.
이번 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할 경우 3위로 올라감과 동시에, 3위였던 디알엑스를 4위로 끌어내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1세트에서는 상대의 공격적인 운영에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워 이익을 챙겨나갔고, 2세트에서는 신중한 흐름 속에 대규모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며 승리했다.
레드 진형에서 1세트를 맞은 담원 기아는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4인 갱킹을 시도했으나 공방만 주고 받고 라인으로 복귀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바텀에 3레벨 갱킹을 시도해 '덕담' 서대길에게 1킬을 선사했다. 이후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6분 전에 4킬 3데스를 기록했다.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 킬과 전령을 모두 챙긴 뒤 탑 1차 포탑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뒤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3드래곤 스택까지 완성했다. 이후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는 상대의 공격을 역공을 펼치며 이익을 계속 챙겨나갔다. 21분에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4000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들며 승리에 다가갔다. 24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적의 본진에 침투해 넥서스르를 파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드 진형에서 2세트를 시작한 담원 기아는 교체 투입된 '태윤' 김태윤 대신 투입된 '데프트' 김혁규를 상대로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캐니언'은 시작을 적 정글에서 시작하는 선택을 했고 이후 상대 정글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며 '표식' 홍창현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어 첫 전령 전투에서 전령과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1000 글로벌 골드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
14분이 지나 포탑 방패가 소멸된 뒤 2000 골드 이상 앞선 담원 기아는 15분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제카'를 제외한 4명을 잡아내며 골드 차이를 약 5000 가까이 만들며 승리에 다가갔다. 21분에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뒤 이어진 전투에서 3킬을 추가로 기록했다. 레벨과 아이템에서 크게 앞선 담원 기아는 서두르지 않고 적의 오브젝트를 하나씩 파괴한 끝에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