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7승 10패(-5)로 프레딧 브리온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 단 1데스를 허용했을 정도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전혀 다른 운영에 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긴 뒤 교전마다 이익을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블루 진형에서 첫 세트를 시작한 광동 프릭스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페이트'는 유수혁은 '카리스' 김홍조를 상대로 솔로킬을, '엘림' 최엘림은 탑에 갱킹을 가서 킬을 만들며 좋은 시작을 맞았다. 이후 바텀에 3인 다이브를 역공으로 받아쳐 아무런 피해 없이 1킬을 추가하며 경기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16분 경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에이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4000 가까이 만들었다. 이 전투에서 '테디' 박진성은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서두르지 않고 라인 압박과 견제만 하며 스노우볼을 굴리며 성장 차이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뒤 적의 본진에 입성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레드 진형에서 2세트를 맞이한 광동 프릭스는 전 세트와 달리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패하고 말았다. 10분이 넘도록 양 팀 합쳐서 1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6분 까지 라인전에 충실했던 양 팀의 균형을 깬 것은 광동 프릭스의 '페이트'였다. 페이트는 탑으로 갱킹을 가 '기인' 김기인과 함께 '두두'를 공격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첫 전령을 아무 견제나 피해 없이 사냥에 성공한 뒤 미드에 소환하며 포탑 방패를 깎는데 성공했다.
15분이 지나도 양팀 골드 차이가 500도 나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광동 프릭스는 2킬 0데스로 앞서는 모양이었지만 두마리의 드래곤과 포탑에서 밀리며 격차가 1000 이상 뒤쳐지기 시작했다. '기인'은 라인을 밀기 시작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대규모 교전마다 피해를 입었다. 결국 4드래곤과 내셔남작 버프를 두른 상대팀에게 본진 입성을 허용한 뒤 넥서스를 파괴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광동 프릭스는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기고 전투마다 이익을 챙기며 승리를 차지했다. 탑에 갱킹을 시도해 '두두'를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드래곤까지 손쉽게 잡았고 전령까지 사냥하며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바텀 다이브를 역으로 받아쳐 포인트를 챙기며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15분 전령 전투에서 광동 프릭스는 큰 이익을 거뒀다. 전령을 사냥중인 상대팀과 전투를 펼쳤고 에이스를 기록하며 약 6000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들어냈다. 20분 안에 포탑 6개를 파괴, 전투를 거듭하며 이익을 챙기며 1만 골드 이상 앞서는데 성공했다. 성장과 아이템에서 크게 앞선 광동 프릭스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강한 저항에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끝내 장로 드래곤 앞에서 전투에서 승리한 뒤 적의 본진에 입성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끝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