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등 3개 지역 48개 프로팀이 출전한 2022 PWS: 페이즈1은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6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을 거쳐 최종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한 16개 팀들이 치열한 승부를 치른 끝에 광동 프릭스가 총 221포인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리빌딩으로 전력을 가다듬은 광동은 2021 PWS: 페이즈1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PWS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대회 처음부터 마지막 매치까지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광동은 4주 동안 치러진 모든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해 총 치킨 7회, 202킬수를 기록하며 324포인트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나흘 간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치킨 5회와 138킬로 2위와 61포인트 차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에 오른 광동은 총 9,000만 원 상금과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6: 아시아 진출 티켓,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2 진출 포인트 40점까지 획득했다.
광동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다나와 e스포츠와 기블리 e스포츠는 2위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펼쳤다. 결국 최종 매치 치킨을 획득한 다나와가 극적으로 2위 자리를 탈환하고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기블리는 총 1,000만 원을 획득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45킬로 킬 리더를 차지한 광동의 이엔드는 MVP에 선정되며 상금 500만 원을 획득했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한국팀 강세가 두드러졌다. 광동을 포함한 상위 3개 팀 외에도 젠지가 4위, 마루 게이밍이 5위, 극적으로 6위 자리를 확보한 베로니카7까지 한국 6개 팀이 PCS 6: 아시아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글로벌 e스포츠 엑셋과 도넛 USG는 각각 지역 시드를 획득하며 총 8개 팀의 PCS6 아시아 진출이 확정했다.
PCS6는 오는 15일부터 전세계 4개 권역에서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펼쳐진다. 15일 아시아 퍼시픽 권역과 아메리카 권역을 시작으로, 29일부터는 유럽과 아시아 권역 매치가 진행된다. 일일 5매치씩 6일간 진행되며, 대회에 앞서 PCS6 승자 예측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